한라초 학생 등 2000여명 'We♥' 동참
'가정에서 하루 한번 칭찬하기' 등 다짐

▲ 강선우 어린이회장
긍정문화 확산을 위해 제민일보가 'We Love'(We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라초가 10번째 참여학교가 됐다.
 
한라초등학교(교장 정희만)는 4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한라가족 어울림 한마당'에서 전교생 2013명과 교직원 130명,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We♥ 프로젝트 결의대회를 개최, 칭찬문화를 학교와 가정에 뿌리내리는데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한라초는 결의대회를 통해 '긍정의 힘, 우리가 달라집니다'를 학교 슬로건으로 세우고, 칭찬문화를 학교 현장에 확산시킴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르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학교홈페이지에 칭찬의 글 올리기 △학급에 칭찬코너 운영 △네티켓 지키기에 앞장서기 △선플달기 운동 등을 추진, 칭찬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운말 콘테스트를 열어 각 학급별로 아름답고 행복하고 힘나는 말 10가지를 선정, 바르고 고운말 쓰기를 통한 인성함양에도 나선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먼저 할 수 있는 일도 찾아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소통의 시간 갖기 △매주 수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가족 간 하루에 한 번 이상 칭찬하기 등 실천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희만 교장은 "제주가 밝고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특히 어린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따뜻한 인성을 갖추기 위해 긍정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오늘 참석해준 많은 학부모님과 더불어 '칭찬하는 한라가족'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학생·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전교어린이회장(6년)은 "학교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가정에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며 긍정의 토대를 닦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며 "처음에는 칭찬하는 게 어색할지 모르지만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조금씩 변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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