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초 학생·교사 1300여명 'We♥' 동참
인성교육과 칭찬 접목 다양한 특색활동도

▲ 노형초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29일 학교운동장에서 칭찬 결의대회를 갖고 제민일보의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WeLove(We♥)' 프로젝트에 동참을 선언했다. 김봉철 기자
노형초등학교(교장 강두언)가 제민일보의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WeLove(We♥)'프로젝트에 동참을 선언했다.
 
노형초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29일 학교운동장에서 칭찬 결의대회를 갖고, 가슴을 울리는 칭찬 한마디를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교육부 요청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정하는 2013~2014학년도 인성분야 교육과정 정책연구학교에 선정된 노형초는 인성교육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칭찬'을 택했다.
 
먼저 매월 첫째 수요일과 목요일 등교시간에 교문에서 진행하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캠페인 및 서약운동에 칭찬 캠페인을 더해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칭찬과 인사예절, 바른 말 고운 말, 환경 사랑, 학교폭력 예방 등 여러 덕목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전교어린이회를 중심으로 자치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비의 고장'답게 올해부터 추진하는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노형어린이' 특색활동에도 칭찬과 긍정의 힘이 보태진다.
 
대상은 매일 수업 전·후 및 아침, 등·하교 시간마다 공손히 두 손을 모아 인사하는 '공수예절운동'과 한자 인증평가 및 독서량·독후활동 평가 중심의 '노형 6품제'다.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열심히 매진할 동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학년말 '한자왕'을 뽑고, 한자 1품과 독서 1품 인증서를 받은 학생중 예절바른 학생을 선발해 '자랑스러운 노형 어린이상'을 수여한다.
 
▲ 신병호 어린이회장
여러 인성함양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는 오는 10월 자체설문을 통해 검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사로 시작한 예절교육에 칭찬의 힘이 맞물리며 인성교육에 어떠한 효과를 나타낼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신병호 전교어린이회장(6년)은 "칭찬을 받으면 그 일에 더욱 흥미를 갖고 최선을 다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하루 일과도 잘 풀리는 것 같다"며 "한 달에 한 번 짝궁이 바뀔 때마다 함께했던친구에게 칭찬의 말을 건네는 활동 등 칭찬하는 학교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건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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