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정기회의]
중산간 난개발·가뭄 피해 현장 기획·보도 적절
뉴스스탠드 적극활용·칭찬캠페인 내실화 주문

▲ 제9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는 14일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8월 정기회의를 개최, 제민일보 지면 개선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생 기자
제민일보가 최근 집중 보도하고 있는 현장 중심의 기사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9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4일 오후 5시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8월 정기회의를 갖고, 제민일보 지면 개선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원배 위원은 "제민신문고에 실린 민원이 신속하게 기사로 다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기사를 많이 써 달라"며 "가뭄으로 신음하는 당근밭, 한라산으로 향하는 관광개발 등 현장 중심의 르포와 기획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김종우 위원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보도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며 "쓰레기 처리문제는 1회성으로 취재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유원 위원은 "한라산으로 향하는 관광개발이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중산간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이 좋았다"며 "제주도가 '선보전 후개발' 정책이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홍유식 위원도 "한라산으로 향하는 관광개발 기사를 보면서 중산간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무자격 가이드의 불법 영업 문제를 다룬 기사도 참신했다"고 밝혔다.
 
신명식 위원은 "버스업체 손실보전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기사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탑동 공영주차장 이용 불편 문제도 좋은 지적이었는데, 유사한 사례를 지속 발굴해 보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숙 위원은 "제민일보가 도내 일간지중 유일하게 네이버 뉴스스탠드를 통해 제주지역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의 대표신문으로 자리 잡은 만큼 도민을 대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봉금 위원은 "지면에 기사만 실리는 것보다 사진이 함께 실리면 보기도 편하고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칭찬캠페인에 가입한 단체들의 활동과 실천사례들이 자주 보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위원은 "멸종위기 동식물 집단 서식과 관련한 기사를 다룰 때에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한 후 보도했으면 한다"고 주문했고, 김경모 위원은 "지면에 사용되는 클립아트와 서체 수정, 규격 통일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전거 도로 관리실태, 감귤선과장 등록제 문제, 물부족 사태 등에 대한 심층취재 필요성이 제시됐다.
 
김영훈 위원장은 "제민일보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토요일자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제는 도민들도 많이 인식하는 것 같다"며 "제민일보만의 특성을 살려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훈석 편집국장은 "최근 취재기자들에게 현장을 강조하고 있다. 도민들이 먹고 사는 부분에 관심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며, 독자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현장 중심의 기사를 발굴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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