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새로운 국제자유도시를 모색한다
제민일보 조사 결과…52% 도움·41% 보통 응답
JDC 최우선 역할 투자유치 강화·도민 밀착 경영
21세기 제주 비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출범 11년을 맞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는 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국가의 개방거점 개발 및 제주도민의 소득,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 전략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02년 5월 효율적으로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설립, 영어교육도시 등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JDC 창립 11주년을 맞아 제1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2002∼2011년), 핵심 프로젝트, JDC 역할 등에 대한 전문가 인식 결과를 토대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2012∼2021년) 및 JDC 발전 방향, 제주도와 도민들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도민들은 국제자유도시 추진이 제주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제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대표 양진철)에 의뢰, 8월9∼17일 공무원·기업인·대학교수·연구원·정치인·마을이장 등 256명을 대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제주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해 물은 결과, 93%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계획을 추진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제주 발전을 묻는 질문에 대해 52%가 "현재보다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41.0%는 "현재와 비슷했을 것"고 제시했고 "현재보다 더 발전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7.0%에 그치는 등 국제자유도시와 제주 발전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1차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 성과에 대해 67.6%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부정적인 평가는 32.4%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JDC 역할에 대해 국제자유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유치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JDC가 제주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할 역할에 대해 △국제자유도시개발사업 투자유치 강화(34.0%) △도민 밀착경영(23.0%) △정부지원 절충 강화(19.5%) △ 제주도와 협력관계 강화(12.1%) △신규사업 발굴(9.4%)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 소속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61명, 기업가 50명, 마을 이장 45명, 교수·연구원·언론·시민단체 55명, 정당·정치인 45명 등 도내 주요 전문가 256명을 표본 추출해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이다. 이창민 기자
이창민 기자
lcm9806@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