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주민등록증이 교부되면서 한자오류 또는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재교부를 신청하는 주민들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와 일선 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제주시관내인 경우 18만3949매에 대한 교부에 나선 가운데 27일 현재 63.2%의 교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부되는 만큼 “새주민등록증이 잘못나왔다”며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잘못됐다’는 내용을 보면 한자나 이름이 잘못된 것은 물론 주민등록번호중 일부 숫자가 반쪽만 찍혀 나오는 게 적지않다.

 또한 사진도 일정 규격으로 통일되지 않은채 너무 크게 나오고 일부는 너무 흐리게 또다른 주민등록증은 붉게 얼굴사진이 나와 속을 상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모동사무소인 경우 이러한 재교부 신청만 100여건에 이르고 있고 동사무소별로 30∼40내외에 이르고 있다. 다만 인구가 적은 외곽지 동사무소는 상대적으로 재교부신청이 적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진등이 잘못된 재교부 신청은 주로 주민들이 가져온 사진보다는 동사무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라며 “주민들이 마음에 안들어 재교부 신청을 하면 새로 입력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이기봉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