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새로운 국제자유도시를 모색한다
9. 도민지원사업

연령별 아카데미·주거시설 개선 등 '활발'
글로벌시대 도민국제화 마인드 제고 지원
'드림나눔 봉사단' 창단 체계·효율적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국내·외 투자유치·관광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사회를 '희망'이 살아있는 삶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국제화 사업 등 도민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 지역사회 꿈·희망 전파
JDC는 도민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책임(CRS)의 실천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의 핵심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차원의 성과를 도출하고 도민들의 인지도·만족도 향상 및 핵심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 형성을 꾀하고 있다.
또 나눔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공헌활동은 JDC의 주요한 경영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JDC는 아카데미 및 도민국제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민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 중·장기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보듬고 있다.
도민 국제화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도민 국제화 마인드 함양과 JDC 추진사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위해 도입됐다.
JDC는 연령대별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도민·청소년들이 꿈과 희망, 세계에 도전하는 열정, 열린 마인드 등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해외 장학 인턴십, 국제화 논술대회·NIE 공모전, 온라인 서포터즈 구축 및 운영, 지역 법무인재 육성 사업 등의 도민국제화 사업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JDC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와 관광개발은 물론 1차산업과 소외계층 등으로 관심을 확대, 제주사회를 희망이 살아있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회공동복지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주거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장애인들의 생산품 판로확대를 위한 차량 구매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제주의 청정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도 출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2억원을 제주도에 전달하고 직원들도 보수의 일정부분을 적립·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JDC는 지난 2010년 10월 부서별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사회공헌사업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드림나눔 봉사단'을 창단했다.
드림나눔 봉사단은 일류기업들이 표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을 실현하고 사랑과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성장에 도움을 주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진정성'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공동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마을공동체 사업)' 제1호점 '별난가게'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에 문을 여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높은 인지도 불구 홍보 필요

JDC의 사회공헌·국제화 사업 등 도민지원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는 높게 나타난 반면,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대표 양진철)에 의뢰, 8월9~17일 공무원·기업인·대학교수·연구원·정치인·마을이장 등 256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물은 결과 91.8%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우 잘안다'는 1.6%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 52.5%, '이름은 들어봤다' 37.7%로 조사됐다. '처음 들어 본다'는 응답도 8.2%에 달해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사회공헌사업 호감도 조사결과에서는 응답자의 66%가 '호감'을 표했다. 분야별로는 간부공무원(2.72점·4점 만점 기준)과 마을이장(2.71점) 등이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JDC가 향후 △곶자왈 매입 지원 확대 △관광진흥기금 출연 확대 △구도심 생활환경개선사업 △다문화 가정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중·장년층 어학연수 △체육인 육성 사업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도민국제화 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도민은 91.8%에 달했지만 '매우 잘안다'는 5.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43.4%, '이름은 들어봤다'는 43.4%, '처음 들어 본다'는 8.2%로 각각 나타났다.
JDC의 도민국제화 사업을 '알고 있거나 참여한 경험'이 있는 234명(91.4%)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0.3%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19.6%에 그쳐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인재양성에 초점
JDC는 향후 도민지원사업을 국제자유도시 추진인력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지역정책·사회공헌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JDC는 우선 국제자유도시 건설·운영에 필요한 전문·기능인력 양성으로 국제자유도시 활성화와 도민취업기업 확대를 도모한다.
특히 그동안 불특정 도민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것에서 탈피, 의료·교육·지식산업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와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요사업으로는 NIE 지상강좌 및 공모전, JDC 국제화 인력양성 사랑나눔 프로그램, JDC 주니어 저널리스트, 청소년 국제화 논술학교 운영·논술대회, JDC 대학생 해외인턴십, JDC 우수인재 장학사업, 국제자유도시 꿈나무 교재 발간 등이다.
특히 기존 운영 중인 JDC 아카데미는 연령별 맞춤형 국제화 교육으로 확대하고 JDC 글로벌 아카데미는 연령별 특화 프로그램 제공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소득 향상·국제화 지원을 위한 산업 네트워크 구축·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도민 삶의 질 향상 및 관련기업 지원을 도모한다는 것이 JDC의 복안이다.
JDC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통해 유치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연구소·대학 등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단지 및 관련기관과 연계, 첨단지식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유치기업 선정 및 전략수립 등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정책 및 사회공헌사업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지역 밀착형'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지역 사회적 기업 및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발굴·육성한다. 또 사회공헌 사업 도민국제화 지원·소외계층 지원·녹색제주 조성· 제주 예술문화 지원 등 4대 핵심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JDC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은 핵심프로젝트의 조기 완공과 함께 제주도민의 국제화 마인드 조성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