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제주관광 새로운 도약 꿈꾼다
4. 2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내년 제2차 제주도관광진흥계획 수립
'제주 관광 2000만명 시대' 비전 제시
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 도민역량 결집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오는 27일 전후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관광 1000만명 시대'개막 이후의 관광정책 기조를 개별관광객 유치와 해외시장 다변화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 고품격 관광 콘텐츠 개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1000만명 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개별관광객 유치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관광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한다.
이는 관광이 주도하는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이 지역산업구조의 78%를 점유하고 있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질적·양적 동반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20% 정도인 외국인 관광객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또한 외국인관광객 만족도를 개선하고 시장다변화를 추진하고 중국 여유법 등 시장변화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한다.
관광산업을 통한 소비 증대·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기여 극대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개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3관왕 콘텐츠를 활용해 1차산업·전통시장·마을별 특화사업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크루즈·마이스(MICE)·교육·의료·투자 분야 등과 연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친환경·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 있는 고품격 관광 콘텐츠도 개발할 방침이다.
△ 관광시장 영토확장 본격화
도는 개별관광객 유치·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제주를 2020년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이 찾는 아시아 최고 크루즈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즈관광 인력 양성·농수축산물 선식제공을 추진하고 탐라문화광장과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재 단체관광 중심의 외국인관광객 패턴을 5년 내 개별관광객이 비중이 5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중국인 관광객 자가운전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해외 타깃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7대 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 제주를 홍보하고 에코 투어리즘·힐링여행 활성화와 골프·승마·웨딩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중국·일본에 편중된 해외 직항 항공노선을 태국·말레이시아·몽골 등으로 확대, 제주 관광영토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
1일 생활권에 접어든 상하이·베이징을 거점으로 중국 내륙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에 정부 지원이 이뤄지도록 도민 역량을 모아나가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 마련과 크루즈터미널 조성 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강승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제주관광 1000만명 시대가 현실화되는 만큼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민역량 결집과 관광객에 대한 친절·배려가 필요하다"며 "내년 수립되는 제2차 제주도 관광진흥계획에 제주관광 2000만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 중장기 비전과 추진과제, 세부전략 등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강승남 기자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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