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보건소 노인주간보호소에 칭찬 이어져
밝아진 시어머니즐거워진 할머니에 며느리손자 등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필수)가 운영하는 노인주간보호소에 칭찬이 이어져 화제다.
동부보건소의 노인주간보호소에는 현재 80~90대 할머니 18분이 이용하고 있다. 할머니들은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하절기는 5시)까지 보호소에서 서로의 벗이 되어 시간을 함께 보내며 경증치매 재활프로그램과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받고 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안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칭찬 릴레이다.
조 모씨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동부보건소 노인주간보호소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OO 할머니 며느리"라고 소개한 조 씨는 시어머니가 2년전 제주로 와서 하루하루를 힘들어하며 약간의 우울증까지 겹치는 등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인주간보호소에 들어간 뒤에는 같이 계신 할머니들과 친해지면서 우울증 증세도, 건강도 많이 좋아지셔서 보호소 가는 재미로 산다고 하실 정도"라며 "거기 계신 선생님들도 친딸같이 너무 잘 해주신다고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와함께 안 모씨는 제주시 홈페이지에 "동부보건소 김정희선생님을 칭찬하고 싶네요"라는 사연을 올렸다.
강OO 할머니 손자인 안 씨는 일 때문에 할머니를 자주 찾지 못해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노인보호소 선생님들이 잘해주신다"는 전화 통화 이후 안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씨는 "할머니는 노인보호소가 너무 재밌고 (직원들은) 딸이 어머니 챙기듯이 잘 보살펴준다고 했다"고 강조한 뒤 특히 할머니가 '꼭 집어서 거명한' 김정희 사회복지사(53)에게 "할머니를 잘 보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끝을 맺었다. 김철웅 기자
김철웅 기자
jemin9062@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