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8900만원 투입 물놀이시설 운영 계획
이용객 좋고 고용창출에 마을수익 등 '3마리 토끼'
조천읍 함덕리가 주민참여예산을 활용, 마을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천읍에 따르면 함덕리는 올해 8900만원을 투입, 물을 이용한 야외미끄럼틀과 물놀이기구 등 함덕서우봉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 8900만원 가운데 자부담 900만원외에 도비 8000만원이 주민참여예산이다.
함덕리는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조성, 피서객들이 저렴하게 이용토록 함으로써 해수욕장의 유희시설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주민 일자리 창출과 수익사업이란 '3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조천읍은 올해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해변 공공편의시설물 도색과 서우봉해변 사장 정비·비사방지막 설치 등 함덕해수욕장 주변시설을 정비하는 등 주민소득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봉언 함덕리장은 "어떤 시설을 하기보다 그것을 활용해 수익사업 등을 전개하는 게 주민참여예산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업을 신중히 추진, 놀러온 피서객도 좋고 마을수입에도 도움이 되도록 '윈·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덕서우봉해변은 지난 여름(6월28일~8월31일) 주간 39만1090명·야간 25만7301명 등 64만8391명이 이용, 전년보다 개장일수가 (6월23~9월15일) 20일 적었음에도 2%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방문객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김철웅 기자
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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