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교섭이 합의점을 못찾은 채 난항을 겪어온 제주양봉축협노사간 갈등이 파업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양봉축협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상여금 삭감과 노동조합활동 보장 등 주요현안을 놓고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못한 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따라 상여금 삭감 반대등을 주장해온 노조측은 지난 28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오는 2월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상태다.

노사양측은 1일 파업을 앞두고 이뤄진 29일 물밑협상에서 31일 마지막 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한 상태나 협상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영수 전국축협노조 제주양봉축협지부장은 “임금동결에도 불구,회사측의 상여금 200% 삭감요구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조합원들로서는 더 이상 받아들일수 없는 실정”이라며 “협상결렬시 어쩔 수 없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김효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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