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송인클럽(회장 고광택)은 9일 제5회 제주방송인대상 수상자에 김세균씨(48·KBS제주 방송총국 편성부장),공로상에 故이태구씨(전 KBS제주방송국장,제주문화방송이사)를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김씨는 1981년 11월 KBS제주에 프로듀서로 입사,95년 10월부터 99년 3월까지 제작부장을 역임하며 음악다큐 「바람아 바람아,하늬바람으로 불어라」(96년)을 비롯,다큐 「느영 나영 둥그대 당실」(97년) 등을 통해 제주민요의 보전방안을 제시해온 점이 높이 평가돼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김씨는 또 99년 3월부터 현재까지 편성부장을 맡으며 ‘제주유채꽃잔치’ ‘전국민요경창대회’‘제주감귤축제’등을 기획,지역문화 발전방안을 모색해왔다.

故이씨는 1940년 경성방송국 입사를 시작으로 61년 제5대 KBS제주방송국장으로 취임,로컬프로그램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 전직언론인.68년 제주문화방송 창사업무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제주문화방송 주주·이사를 역임하고 65년 전국유선방송협회 전무,66년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상무 등 다방면에서 한국방송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6시30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그랜드호텔 제이드룸(2층)에서 열린다.문의=740-7430(fax 740-7499). <김지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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