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운전이 돈을 법니다] 3부 2. 임항로

사라봉사거리·제주항구간
사고 빈번…안전시설 미흡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임항로는 제주항과 다른 주요도로를 연결하면서 물류교통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급커브와 급경사의 도로구조에 화물차량들의 상습적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임항로 사라봉오거리-제주항(6부두)입구 구간은 전체길이 1.1㎞에 왕복 4차선으로 짧은 구간이지만 제주항과 도심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차량의 통행량이 많고, 특히 제주항과 연결되면서 화물차량의 이용비중이 높다.
이 도로는 비교적 짧은 구간지만 불구 급경사에 방향이 급히 꺾이면서 차량단속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사라봉오거리는 동-서 방향의 경사가 급해 동에서 우당도서관 부근에서 서쪽 방향 내리막도로로 주행하던 차들이 임항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는 순간 넘어지거나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더구나 보행자 횡단신호에 차량우회전 신호가 동시에 들어오면서 횡단자 사고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임항로에서 제주항 방향의 내리막도로변 곳곳에 전신주와 방호울타리 등 각종 시설물이 도로에 인접해 있어 추돌사고 위험이 높다.
제주항 6부두 앞에는 삼각형태의 화단형분기점이 있지만 사전안내시설 부족으로 운전자들이 방향전환에 혼란을 겪고 있고, 좌로 굽은도로에 갈매기표지 등의 안내판이 없어 차량이 분기점에 충돌할 우려도 있다.
더구나 도로변에 화물차를 비롯한 불법 주·정차행위가 빈번, 교통소통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높이고 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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