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운전이 돈을 법니다] 3부 3. 비자림로

대표적 드라이브 코스
통행량 많은 왕복 2차로
안전시설 태부족 '위험'
제주시 지방도 1112호선(비자림로)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되면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비자림로는 도로폭이 좁고 급경사에 곡선구간이 많지만 안전시설이 부족하고, 도로변에 불법주정차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비자림로 5·16도로교차로-교래사거리 6.0㎞구간은 왕복2차로로 5·16도로와 남조로·번영로를 잇는 주요도로다.
특히 이 도로는 주변에 삼나무숲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면서 2002년 당시 건설교통부 선정 '전국 아름다운 도로' 선정되면서 주요 관광코스로 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이 도로의 왕복2차로 폭이 12~15m로 좁은데다 급경사에 'S'자로 심하게 구부러지는 구간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은 곳이다.
사려니숲길 입구앞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이 도로에 근접해 있어 야간주행시 충돌위험이 높아 조명 또는 충격완충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우와 좌로 심하게 굽는 구간에 안내시설이 부족해 갈매기표지판 설치 등 보강이 시급하다.
명도암입구 구간에 설치된 도로표시판 기둥이 도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단속사고 위험성이 존재하고, 삼다수마을입구 인근에 설치된 방호울타리의 시작과 끝의 단부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대형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
더구나 사려니숲길 입구앞 비자림로 도로변에 불법주정차 행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차도폭이 더욱 좁아져 혼잡을 빚고 있고, 차량간 충돌사고 위험이 높다. 여기에 맞은편 도로변에 차량을 세운 방문객이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할 우려까지 낳고 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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