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21일 설치된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가 각종 범죄해결에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력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채취, 범인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수사를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게 하는 보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과학수사계의 자랑은 최첨단 장비. 거짓말 탐지기에서부터 폐쇄회로(CCTV)판독기, 몽타주 그래픽 작성 컴퓨터 등 왜만한 지방경찰청에서는 볼 수 없는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과학수사계는 설립이후 이 같은 장비와 현장감식을 통해 살인·강도 등 21건의 강력사건을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밖에도 146건의 크고 작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과학수사계는 사건현장을 과학수사실습교육장에 재현, 도내 전 파출소별로 1명씩 선정된 감식검사요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조만간 사건현장을 기록한 CD를 제작 수사요원 교육과 수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과학수사계 송용석 경사는 “‘감’으로 수사하던 예전과 달리 현재는 객관적인 증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과학수사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