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서 조사계가 조사를 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고려한 환경으로 변모했다.

제주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는 지난해말부터 총 1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사계 사무실에 칸막이를 설치해 조사를 받는 사람들끼리 얼굴을 부딪치는 부담감을 해소시키고 휴게용 의자등도 별도로 마련했다.

제주경찰서의 경우 그동안 하루 평균 60명에 이르는 피조사인들이 39평의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바람에 개개인의 신분이 노출되고 혼잡해 피조사인들의 인권보호가 미흡했으나 칸막이 설치로 혼잡도 줄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조사를 받게 됐다.

또 조사계 직원들의 경우도 민원인과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컴퓨터 책상으로 교체되는등 근무여건 개선으로 수사집중력을 향상시켜 대민서비스 확립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경찰서 김두현 조사계장은 “피조사인 조사방법도 대폭 개선, 이미지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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