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민일보사 9월 임·직원 윤리교육 개최
김한욱 JDC 이사장 "곶자왈 개발 고민해야"

"제주 지하수가 오염되면 제주도는 죽은 섬이 된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은 22일 제민일보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민일보사 9월 임·직원 윤리교육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도시가 확장되고, 곶자왈이 무분별하게 개발되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며 "뽑아 쓰는 지하수량은 많은데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면서 지하수 고갈과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인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곶자왈을 훼손하면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로마제국은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도로를 개설했고,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다. 도로를 개설한 로마 제국이 1000년 동안 세계를 제패했다는 것은 문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차이로 볼 수 있다"며 "도민들도 의식을 개방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