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시내 모 호텔 카지노가 사설경호원까지 동원, 업무장악을 시도하는 등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새벽 6시께 카지노 공동대표인 A씨(45)가 고용한 사설경호원 20여명이 카지노 영업장을 점거, 경찰이 출동했다.

카지노에는 내국인 출입이 금지, 진입을 시도하던 사설경호원과 이를 만류하는 직원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동대표 B씨(42)측은 1일 A씨가 업무를 방해했다며 제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6일에는 B씨 등이 지난 3월28일 정기총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A씨가 9월28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 자신을 제명한 뒤 회사 운영권을 가로챘다며 A씨 등 5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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