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운전이 돈을 법니다] 4부 착한운전으로 생명 지켜요 4.양보 착한운전 시작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
회전교차로 통행 불안
"한번 더" 양보문화 절실
제주지역은 매해 증가하는 교통사고로 인해 세계보건기구 지정 안전도시를 무색케 하고 있다. 도로구조 등의 문제도 있지만 양보라는 기본적인 것만 지킨다면 교통사고 상당수를 줄일 수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부터 제주도를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선정해 제주도내 주요도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차량대기시간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검하며, 교통사고위험을 낮추는 가장 선진국형 교통체계로 인정을 받고 있다.
회전교차로가 제기능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보운전이다. 이곳은 회전하는 차량이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은 양보를 해야 하지만 상당수 차량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더구나 운전자들은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려 하면 양보와 일단정지는 커녕 오히려 속도를 내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고 있다.
상대 차량들이 끼어들기나 차선변경시 속도를 줄이는 등의 양보운전을 하지 않으면서 사각지대가 발생, 차량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교통사가 대다수가 도로구조보다는 운전자의 부주의와 안전운전준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며 "운전자들이 한번 더 양보한다면 대형교통사고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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