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운전이 돈을 법니다] 4부 착한운전으로 생명 지켜요 5.에필로그

▲ 오임관 계장
▲ 신명식 지사장
▲ 현근협 과장
제민일보사와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는 올해 1월부터 '착한 운전이 돈을 법니다'라는 주제로 공동기획을 연재하면서 다양한 교통사고예방대책 및 선진운전 문화정착 운동도 전개했다. 1년간 성과와 과제를 되짚어 보고 어떠한 대책을 추진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근협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장은 "제주도는 국제관광지라는 특성상 전세버스나 렌터카 등 관광객 대상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타 지역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전세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렌터카 운전자 안전가이드 맵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최하위권인 교통문화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특히 2016년에 제주교통방송국이 예정대로 설립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명식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은 "제주지역은 사업용차량 사고비중이 일반차량보다 두배 이상 높아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예방대책을 강화했다"며 "특히 렌터카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3명으로 줄어든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신 지사장은 "도내 운전자 상당수가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신호위반을 일삼아 차대차와 보행자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또한 교통 유관기관간 중복되는 분야는 한쪽으로 조정하면서 보다 확실하게 분업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올해 11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4044건으로 지난해 동기 3905건보다 3.6% 증가했다"며 "사망자는 88명으로 전년 97명보다 9.3%로 감소하는 등 대형사고는 감소한 것은 상당한 성과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계장은 "올해 교통위반 건수는 23만2949건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했다"며 "특히 음주 4089건(1.9% 상승), 무면허 1648건(43.9% 상승), 신호위반 2만7769건(30.4% 상승), 과속 16만4976건(24.8%), 안전띠 2만3121건(21% 상승) 등 대부분 증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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