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어느 때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세월호 사고로 얼룩졌던 2014년. 어려운 경제사정 등 녹록치 않은 시기에도 도민들의 이웃사랑에 대한 열정이 제주를 따뜻하게 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9명이 탄생, 현재 25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매월 수익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도 1000곳을 넘어 1004호점을 돌파했다. 
 
이를 토대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여성 등 각 분야의 민간 복지사업을 전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과 복지기관·시설을 지원해 더불어 함께사는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5년 새해에도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방법을 개발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
 
또한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효율적이고 공정한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연구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겠다.
 
앞으로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정착과 민간복지 발전을 선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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