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미국항공사가 도입했던 마일리지 제도는 최근 들어 유통 정유 통신 외식 서비스 등 모든 소비분야에서 고객확보 단골마케팅이 되고 있다.
일단 사용하게 되면 무조건 실적(포인트)은 쌓이게 마련. 자신이 잘 쓰는 카드와 잘 가는 가맹점, 마일리지 서비스만 잘 알아두면 무료 행운들이 쏟아진다. 마일리지 재테크방법을 알아보자.
◇잦은 뭍여행, 항공 마일리지는 필수
016 KTF 이동통신, 국민카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왔던 대학교수인 하모씨(54)는 지방출장을 다니며 모아둔 마일리지에 016전화기, 국민카드에 쌓인 포인트를 모두 모았다. 그리고 지방출장차 떠나면서 그 마일리지를 이용해 면세점에서 수입화장품을 50%이상 싸게 구입했다.
"해외 몇번 갔다온다고 무슨 마일리지 카드를"이라고 생각하다간 자칫 무료 해외항공권을 놓칠 수 있다. 한번의 신혼여행이나 갑작스런 출장으로 갔다오는 한번의 해외여행이 가져다주는 누적 포인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뭍에 나가는 확률이 높은 제주지역의 경우 항공마일리지 카드는 필수.
대한항공의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면 3만마일은 1박, 5만 마일은 2박에 한해 무료 호텔 숙박권도 제공하고 있다. 만약 이 서비스항공권으로 미국 LA에 갈 경우 월셔 그랜드호텔 무료(2박)숙박권이 나온다.
항공권 마일리지를 모을 때도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성수기와 비수기 별로 마일 공제가 다르기 때문. 반드시 가족통합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공동 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제휴사도 알아두면 좋다. 현재 대한항공의 경우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체코항공, 델타항공 등에, 아시아나는 캐세이퍼시픽, 아메리카에어라인,호주의 콴타스 등에 탑승하면 마일리지가 합산된다.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방법에도 요령이 있다. 유럽이나 먼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거리가 먼 것에 비해 항공료가 낮기 때문에 좌석 등급 상향 조정을 받는 것이 유리하고, 일본이나 동남아 등 비싼 가격의 경우 보너스 항공권을 받는 게 유리하다.
◇아무데서 말고 특별가맹점을 찾아라
제주지역의 경우 대형백화점이나 변변한 외식업체 하나 없기 때문에 포인트를 모을 곳도, 모은다 하더라도 쓸곳도 제대로 없는, 변방대접을 받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럴수록 신용카드를 잘 쓰는 게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 카드사 제주지점별로 가맹된 도내 음식점, 할인매장, 옷가게 등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곳이 많다.
특히 제주지점에서 보내는 광고서신을 버리지 말고 체크하는 것도 요령이다. 꼼꼼하게 읽어보면 공짜 영화티켓과 무이자 할부, 부가서비스 등이 숨어있기 때문. 각 지점마다 매달 행사로 각종 무이자 혜택과 특산물 페스티벌, 10% 할인쿠폰 가맹점을 소개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 식당에서 외식하면 최고 5%까지 적립할 수 있다.
보다 많은 보상을 받으려면 한두업체를 중점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한 업체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가 5000점이 넘어야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골고객으로서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각 카드사별로 보면 삼성카드의 ‘땡큐 보너스 포인트’는 이용금액의 0.2∼0.3%를 적립해 주고 ‘보너스 클럽’으로 불리는 전국 3만여곳에 있는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적립 포인트가 3∼5% 늘어난다.
외환카드의 ‘예스 포인트’는 사용액의 0.1%를 적립해 외환은행 가맹점에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카드는 모든 이용금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해 주고 ‘마이LG포인트’ 적립포인트는 신용판매금액의 0.2%지만 가맹점 이용시 추가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국민카드의 빅맨포인트(사용금액의 0.1%)와 외환카드의 YES포인트(0.1∼0.5%)도 운영중이다.
주유소를 이용할때도 포인트에 따라 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의 아시아나 보너스클럽 카드는 SK주유소 이용시 사용금액 1000원당 3마일을 적립해 주고 비씨카드의 BC-SK카드는 사용금액 1000원당 BC-SK 포인트 1점이 쌓여 500포인트가 되면 ‘1포인트에 3마일’의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김미형
mh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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