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2. 추락하는 교통문화지수
제주도 교통지수 74점 전년보다 5점 하락
안전띠 미착용·스쿨존 불법 주차 최하위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상당한 성과도 얻었지만 전반적으로 교통안전의식이 후퇴하는 등 갈 길이 멀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한 2014년도 교통문화지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74.81점으로 2013년도 79.85점보다 하락했으며, 순위 역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4위로 전년 12위보다 2계단 떨어졌다.
제주시는 76.03점으로 30만명 이상의 시(市) 25곳 가운데 20위로 최하위권이다.
2013년 1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56.74%로 전년 62.88%보다 더욱 떨어지며 순위도 전국 최하위로 하락했다. 방향지시등 점등율 역시 63.70%로 전년 79.57%보다 15%포인트 하락, 순위가 3위에서 15위로 급락했다.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률도 20.26%로 전년 19.09%보다 소폭 상승, 순위도 2계단 오른 22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다행히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88.67%로 전년 61.87%보다 급등하며 순위도 16위에서 2위로 급등했다.
서귀포시는 71.05점으로 30만명 미만의 도시 52곳 가운데 45위이며, 2013년도 73.58점에 40위보다도 하락했다.
안전띠착용률은 54.23%로 전년 58.94%보다 하락, 순위도 32위에서 42위로 내려갔다. 방향지시등 점등률의 경우 62.29%로 전년 86.35%보다 24%나 떨어지면서 순위도 4위에서 39위로 곤두박질을 쳤다.
스쿨존 불법주차점유율 역시 19.01% 전년 12.68%보다 높아져 44위에서 47위로 더욱 떨어졌다.
그나마 보행자의 횡단보도 준수율도 95.08%로 전년 83.68%보다 상승하며 순위도 39위에서 12위로 급등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