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서 5세 사이 소아 열 발생때 5~8% 정도 경험
편한 호흡 유도 입안 내용울 밖으로 나오게 도와야
어린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키면 초보 부모들은 어쩔 줄 몰라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의 뇌는 열에 의해 전기적으로 쉽게 흥분하기 쉬운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이 나면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열에 의해 초래되는 경련을 열성 경련이라고 한다. 열성경련에 대해 전문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본다.
열성 경련은 만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열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경련이라고 정의되며 전체 어린이들의 5~8% 정도가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뇌막염이나 뇌염 같은 뇌의 염증성 질환과 전해질 이상 등의 대사성 질환에 의해 초래되는 경련과는 다르다.
부모 응급조치 교육 필요
열성 경련은 거의 대부분이 2~3분 이내에 멈추고, 또 2~3분 정도의 경련은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첫 2~3분 동안에는 경련을 멈추게 하는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경련을 하면 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 호흡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게 되고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에 강직이 오기 때문에 꽉 끼는 옷을 입었을 경우 풀러 줘 숨쉬기 쉽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입안에 분비물이 증가하고, 간혹 토할 경우 토사물이 함께 기도를 막아 질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이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입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경련은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 때 억지로 팔다리를 피려 하거나 손발을 바늘로 따거나 주무르는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 경련에 의해 뇌 손상이 초래되는 경련 중첩 상태 (경련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옮겨야 한다.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약물 치료가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효과적이지 못한 처치를 하다가 아이에게 뇌손상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바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경련을 자주하는 아이의 부모들은 경련이 발생했을 때 시행하는 응급조치에 대해 충분히 교육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처음 열성경련을 하면 부모로서는 그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 열성 경련은 약 30~50%는 재발할 수 있으며, 3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도 전체의 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주 재발한다 해도 대개 5세를 넘어가면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뇌전증과는 달리 자라면서 좋아져
뇌전증(간질)이란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일상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경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전증(간질)은 대개 오랜 기간 경련이 재발하게 되지만, 열성 경련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회복되는 상태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경과를 보이게 된다. 뇌전증(간질)에서는 경련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련에 의한 사고 위험 등의 부담을 오랫동안(경우에 따라 평생) 갖게 되지만 열성 경련은 열이 있을 때만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열이 나더라도 경련을 하지 않게 된다.
열성경련과 뇌전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연구보고에 의하면 열성 경련이 없었던 아이들에서 후에 뇌전증이 발생하는 비율이 약 0.5~1% 정도인데 비해 열성 경련이 있었던 아이들은 3%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열성경련의 형태가 복합 열성경련이었다거나 대뇌 기능장애 혹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뇌전증으로 이행되는 사례가 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에게 열성 경련이 발생했을 때 부모들의 걱정 중 하나는 경련으로 인해 뇌 손상을 입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대개 5~10분 이내에 끝나는 경련은 뇌에 손상을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련이 30분 이상 오래 지속될 경우, 또 열이 매우 높거나 호흡이 아주 약한 상태 등 다른 조건들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30분 이내라 하더라도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복합 경련, 뇌전증 발전 가능성
일반적으로 열성 경련은 아이가 열이 올라갈 때 전신적으로 경련이 나타나고,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춘다. 또 열이 올라갈 때 한 번 경련이 나타나고 하루에 두 차례 이상 반복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하루 한번, 15분 이내의 전신성 경련이 나타나는 상태를 단순 열성 경련이라고 한다.
복합 열성 경련은 부분 발작의 형태로 신체의 일부에서만 경련이 발생하거나,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지속되는 동안 하루 두 차례 이상의 경련이 발생하거나 경련후 일시적 부분 마비 같은 후유증이 있는 열성 경련을 말한다.
복합 열성경련이라고 해도 경련의 재발률이 더 높지는 않다. 그러나 15분 이상 경련이 오래 지속되면 다음에 경련이 다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경련이 빨리 멈추지 않을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또 단순 열성경련에 비해 차후에 뇌전증(간질)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현 제주한라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열이 오르는 중에 발생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이가 경련을 하고 난 후 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처음 열이 오를 때 발생하는 경련은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다.
열이 오른 뒤에 경련이 발생하는 아이들은 열을 빨리 떨어뜨려 준다거나 해열제와 함께 항경련제를 미리 투여해 경련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열이 나는 것을 알기도 전에 갑자기 경련을 시작하는 아이라도 열이 오르기 전에 잘 놀지 않는다거나, 잘먹지 못하고 보챈다거나, 축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므로 경련이 자주 재발하는 아이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항경련제를 함께 투여하면 경련 발생을 막을 수도 있다.
1980년대 이전까지는 열성 경련을 자주하는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짧은 경련은 여러차례 하더라도 뇌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일부 항경련제의 복용은 열성 경련 재발억제에 도움은 되지만 인지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이후 열성 경련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
열성 경련은 대부분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경과가 매우 좋은 양성 질환이다. 열성 경련은 세 명중 한 명꼴로 재발하는데 대게 5세를 넘어가면 자연히 사라진다.
하지만 성장기 소아의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뇌기능의 저하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뇌의 해마부위에 변질을 일으켜 간질 발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우도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급성 경련시 대처가 중요하다.
헬스케어&웰니스/문지영 WE호텔 홍보팀 숲이 아동들의 정서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도시에서 생활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숲 유치원이 이슈다.
실제 유아기·아동기에는 지적·정서적·사회적 능력을 발달 시킬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고 이런 기초들이 유아들의 풍부한 상상력, 학업성취 동기와 연결돼 지능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숲 속 다양한 동식물들과의 자연교감, 오감의 자극을 통해 건강뿐 아니라 아동들의 다중지능발달을 위해서도 숲 체험은 그 의미가 중요하다 하겠다.
WE호텔은 이 점을 간과하지 않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WE호텔 숲은 크게 해암숲과 도래숲으로 나뉘어 있는데 해암숲은 다양한 식물들을 보면서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고, 도래숲은 편백나무가 많은 자연원시림과 같아서 피톤치드의 향을 느끼면서 적당한 운동과 함께 숲과 호흡하고 오감을 자극시키는데 적당하다.
두 곳 모두 낙엽과 화산송이가 융단처럼 폭신하게 깔려있어 아동과 함께 걷기에도 안전하고 수월하다. 녹음이 푸르러지는 5월이 다 가기 전에 WE호텔의 숲과 같은 다양한 숲 속으로 아이와 함께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