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민일보독자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감귤정책·대중교통문제 등 심층보도 주문

제민일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적 피해를 분석하는 등 언론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10기 제민일보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1일 오후 5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6월 정기회의를 갖고 지면개선 및 보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홍유식 위원은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한 도정의 장치가 전무하다는 보도는 대책본부를 가동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분석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고 강조했다.

장우순 위원은 “제주도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토대로 감사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유익했다”고 말했고, 김종우 위원은 “최근 도정이 감귤정책을 공론화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집중 진단을 주문했다.

위성곤 위원은 “과거 감귤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없이 정책이 일방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획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명식 위원은 “공항 주차장 포화문제를 지적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말했고, 김경모 위원은 “제주가 지닌 경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제주디자인센터 타당성 조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찬수 위원은 “서귀포 구시가지에서 공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직항노선이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수영 부위원장은 “메르스 예방을 위한 도민행동요령이나 대처방법 등에 대한 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영훈 위원장은 “제민일보가 새로운 콘텐츠를 갖고 독자들에게 접근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훈석 편집국장은 “곶자왈과 해안선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기획보도를 해나갈 것”이라며 “독자위원회에서 의견을 제시해준다면 지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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