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한 제주를 만듭니다] 6. 안전띠

계도활동 불구 2012년 1만1418건서 지난해 2만3786건 2배 급증
안전띠 착용률 55.57% 전국 최하위 스스로 지키는 자세 필요
 
안전띠는 교통사고시 생명을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대다수 도민들이 안전띠는 곧 생명띠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당수가 지키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안전띠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률을 3.2배나 줄일 수 있다. 

특히 대형버스 전복사고 발생의 경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상해 위험이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보다 18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된 건수는 2만3786건으로 전년 1만9276건보다 23.9% 늘었고, 2012년 1만1418건과 비교하면 최근 2년 사이에 108%나 급증했다.

더구나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2014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는 제주지역 착용률은 55.57%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대에 머물며 최하위로 분석됐다.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았던 2008년 73.2%과 비교하면 6년 사이에 비해 무려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안전운전의 기본수칙 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도민 2명중 1명꼴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안전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안전띠 착용은 생명을 보호하는 확실한 방법인 만큼 단속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가 지키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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