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9. 렌터카 사고
올 6월 말 현재 260건 발생 전년 대비 53% 급증
1일 평균 1.5건 발생…들뜬 심리 속 주의부족 탓
제주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렌터카 이용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또한 증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도내 렌터카는 2011년 1만5517대, 2012년 1만5564대, 2013년 1만6423대, 지난해 2만720대, 올해 6월 말 현재 2만2819대로 4년 사이 64.1%(8916대)나 급증했다.
도내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도 2011년 237건(사망 9명.부상 418명), 2012년 334건(사망 9명.부상 562명), 2013년 394건(사망 14명.부상 641명), 지난해 393건(사망 3명.부상 690명) 등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말 현재 260건(사망 4명.부상 459명)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170건(사망2건.부상 320건)보다 52.9%(90건)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도내에서 하루 평균 1.5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관계자는 "지리 미숙과 들뜬 심리로 인한 주의력 및 집중력 부족 등으로 렌터카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 전에 충분히 지리를 숙지하고 운전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영진 기자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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