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12. 버스·택시 교통사고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버스와 택시 등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2012년 132건(사망 4명·부상 228명), 2013년 149건(사망 3명·부상 301명), 지난해 137건(사망 2명·부상 269명, 올해 현재 78건(사망 1명·부상 143명) 등으로 매년 1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내 택시 교통사고도 2012년 363건(사망 2명·부상 499명), 2013년 378건(사망 3명·부상 553명), 지난해 406건(사망 5명·부상 612명), 올해 현재 247건(사망 3명·부상 377명) 등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이처럼 버스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택시는 승객 승하차를 위한 전방주시 소홀과 잦은 차로 변경, 급정거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한 버스·택시 운전자들의 난폭운전도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버스 교통사고의 경우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다수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경찰에서는 버스.택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호위반과 안전운전의무 위반 등 법규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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