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13. 제주 교통 중심 노형오거리
차량 많고 신호주기 짧아
인구 유입 급증 혼잡 우려
노형오거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평화로에 진입하는 위해서 거쳐야 하는 교통 요충지로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등 신제주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차량 통행에도 불구, 기형적인 도로 구조와 잦은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인 곳이기도 하다.
노형오거리는 정상적인 4지형 교차로가 아닌 한라병원과 우편집중국 등을 연결하는 5지형 교차로지만 신호주기가 짧아 교통법규 위반이 빈발하고 사고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등에 따르면 노형오거리가 중심에 위치한 노형로의 지난해 1일 교통량은 4만6485대에 이른다.
교통사고도 2012년 18건(부상 24명), 2013년 15건(부상 20명), 지난해 13건(사망 1명·부상 18명), 올해 현재 9건(부상 16명) 등으로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도로 구조 개선과 시설물 보강 등은 물론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노형택지 2지구 개발로 유입인구가 늘고 추진 중인 드림타워 등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교통지옥'의 우려되고 있는 만큼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노형오거리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신호 및 차선 개선과 연결도로 확장 등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차량 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공항-평화로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영진 기자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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