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15. 제주관문 공항로·임항로

제주의 관문으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 등이 이용하는 공항로와 임항로가 기형적인 도로 구조 등으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으로 진입하는 공항로는 신제주입구 교차로(해태동산)와 공항입구 교차로를 잇는 도로로 급경사와 화단형식수대 등 기형적 도로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공항로에 진입하면 차선을 바꾸지 못하고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화단형 중앙분리대 시작점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사라봉오거리와 제주항(6부두)을 잇는 임항로는 제주항국제여객선터미널과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등과 연결된 도로로 차량 통행이 빈번한 항만 물류교통의 중심지다.
 
하지만 급커브와 급경사의 도로구조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 도로는 급경사에 방향이 급히 꺾이면서 차량 단독사고와 화물 낙하사고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항로와 임항로는 기형적 구조 등으로 도로 구조가 익숙치 않은 관광객 등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도로 구조 개선이나 안전시설물 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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