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16. 성산일출봉 입구 일출로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도민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성산일출봉으로 진입하는 일출로가 일방통행으로 지정돼 있어 대부분이 초행길인 렌터카 운전자들이 혼선을 빚는 것은 물론 좁은 보행로 등으로 인해 보행자 사고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성산일출봉 탐방객은 모두 340만4951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이날 현재 모두 240만6125명이 방문했다.
광치기해변 방면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일출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안내시설물 부족 등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또 일방통행인 일출로로 연결되는 도로가 5~6개에 이르면서 차량 흐름이 정체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
아울러 일출로 일부 구간이 올레길 제1코스와 겹쳐있어 운전자들이 길을 걷는 올레꾼을 피해 주행해야 하는 불편도 겪고 있다.
특히 성산항 방면에서 일출봉을 찾는 렌터카 운전자들이 성산중앙로와 연결된 일출로로 역주행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는 도내 주요 관광지 주변 도로에 대한 정비와 안내시설 보강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신명식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은 "성산일출봉을 찾는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출로 출입로 정비 등 도로를 단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제주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도내 주요 관광지 주변 도로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고영진 기자
kyj@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