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17. 신광사거리-이호테우해변사거리

평이한 3.5㎞ 직선도로
오일장 교통정체 '극심'
새벽·야간 과속 다반사
 
일주서로 신광사거리에서 이호테우해변사거리 구간은 별다른 위험요소가 없는 평이한 도로지만 상습 정체와 교차로 반칙운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 구간의 길이는 3.5㎞에 이르고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S자 굴곡이나 심한 경사가 없는 비교적 평지에 가까운 직선도로다.

이 구간은 노형동과 연동 등 제주 신도심 주택가와 외도동과 도두동, 하귀 등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로 인근에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차량 통행이 많다.

하지만 이 도로의 첨두시간(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 차량 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더욱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 신광사거리와 도두동입구삼거리, 이호테우해변사거리 등에는 끼어들기와 신호위반, 꼬리물기 등이 빈번, 교통 혼잡을 부채질하고 있다.

반대로 차량 통행이 한산한 새벽이나 야간에는 과속이 잦아 대형 교통사고 우려도 상존한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인근 주민들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간이중앙분리시설을 설치하고 첨두시간에는 가용 가능한 인력을 교차로마다 고정배치,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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