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사상 최대규모의 양여금을 확보해 올 한해 도로개설과 하수도 정비사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환 제주시장은 “도로개설과 하수관거정비 등에 투입할 양여금으로 186억원을 확보,도비 2억1100만원과 시비 126억76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14억9000만원의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양여금 확보액 108억9100만원보다 70.8%가 늘어난 규모로 가장 성공적인 양여금 확보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도로개설 사업이 활기를 띠게 돼 총 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외도~노형간 도로개설사업(3km)과 26억원이 소요되는 아라초등학교~막은내간 도로개설사업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착수되게 됐으며,국도11호선 확장사업(아라초등학교~목석원간),제2도시우회도로개설사업(영지학교~한마음 병원간),도시우회도로확장사업(화북공업단지~화북주공아파트간) 등 올해 진행되는 도로개설사업에만 15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하수관거시설 30Km 공사에 99억2400만원,침수지역 하수관거정비사업에 24억원 등 하수도사업에 모두 128억7400만원을 투자해 99년말현재 88.3%인 하수처리율을 올해 말 95%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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