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상품에 대한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연령대와 상황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구사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듯하다.
□20·30대 맞벌이 신혼부부
월가계소득이 350만원 정도라고 가정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개인연금신탁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가입기간이 7년이라는 점이 부담이지만 내집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6년9개월(주택은행 2000년 주택금융 수요실태조사)이라는 점에서 멀리 내다보고 가입할만한 하다.
올해부터 판매되는 연금저축의 경우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 대신 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활용하자.
자산적립기인 만큼 적립된 목돈은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굴려야 투자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환경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우대저축 가입을 빠트리면 안된다. 비과세인데다 3년만기 기준 금리가 연 7.5∼8%로 다른 적금보다 이자가 높다.3년 이상 납입하면 중도해지해도 수수료를 물지 않으므로 5년제를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돈쓸데 많은 40대
보통 내집을 마련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시기지만 자녀들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은 물론 부부의 노후자금까지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대출이 있다면 다른 투자를 고려하기 보다는 대출금부터 상환하는 것이 능사다. 여유자금은 일단 저축성 상품과 투자 상품에 6대4나 7대3 비율로 나눠 굴리는 것이 적당하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신협·신용금고·새마을금고 등에 일부를 예치하고 시중은행의 신상품이나 금리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유만기정기예금이나 단기추가금전신탁 등에 불입하는 것이 좋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최대한 활용하면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소비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소득공제효과를 최대화하려면 기존 개인연금신탁에 추가 불입하기보다는 연금신탁에 새로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퇴직앞둔 50대 직장인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좋다. 퇴직금이나 목돈을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원금보장’.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을 신중히 고려해 볼 만 하다. 1000만원 이상 목돈을 넣은 뒤 5년 이상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퇴직금 같은 목돈을 안전하게 투자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탁상품이면서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장을 받는 만큼 안정성을 갖췄다.
노후를 대비하기에 적당한 금융상품으로는 개인연금저축·신개인연금저축과 연금저축이 있다. 퇴직을 앞둔 상황이라면 새로운 연금저축 가입보다는 기존 개인연금저축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퇴직 전에 올 연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주식저축에 여유자금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1년이상 가입하고 가입액의 30%이상을 주식에 투자할 경우 연말정산때 가입액의 5.5%를 세액공제받고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비과세 된다.
□60대 이상 이자생활자
예금이자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산관리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자지급식 상품을 기본으로 한 안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고금리를 노리고 위험한 투자에 손댈 경우 자금이 묶이며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연금리 4%대의 정기예금보다는 신탁상품(연 6%대)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원금보장형 실적배당상품도 일반 정기예금보다는 2~3%포인트 높은 금리수익을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가치 상승 등 부동산 투자를 통한 수익 공유가 가능한 부동산투자신탁 등을 활용할 경우 정기예금보다 최고 5%포인트 많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5년 이상 장기 상품이기는 하지만 확정금리상품인 후순위채에 돈을 굴려도 정기예금 이상의 이자수익을 얻게 된다.
최근처럼 금리가 불안한 경우에는 3개월 CD연동정기예금에 가입하면 3개월에 한번씩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금리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자녀들이 모두 출가해 부부만 남았다면 집 규모를 줄여서 현금자산을 늘리는 전략도 필요하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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