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한라병원 공동건강기획
장수의 섬 제주를 휴양형 로하스 아일랜드로
로하스14. 갑상선 결절
건강검진 1/3 해당…손떨림, 열 나고 체중 감소
결절의 5~10%는 '암'…초음파·세포검사 받아야
갑상선은 목 앞쪽 중에도 아래쪽에 위치한 내분비 장기로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되고 너무 적게 만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된다. 또 여기에 혹이 생기면 갑상선 결절이 된다. 결절이란 작은 혹이란 뜻이다.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 암에 대해 전문의의 도움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별다른 증상 없이 나타나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목이 답답하다거나 뭔가 들어있다는 느낌은 갑상선과 관계가 없다. 목이 간질거리거나 기침이 나오는 증상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증세나 역류성 식도염, 알러지성 비염 등으로 인해 콧물이 인후두로 넘어가서 인후두를 자극하는 후비루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갑상선 암이 진행된 경우 갑상선과 기도가 유착되면서 목이 쉬고 잠기는 증상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쉽게 만져지는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은 쉽게 만져진다. 하지만 목 옆으로 만져지는 경우는 목의 근육의 일종인 목빗근인 경우가 많다. 오른쪽 목이 왼쪽 목보다 더 튀어나왔다고 외래를 찾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쪽 목빗근이 더 발달하는 것이 맞고 당연히 오른쪽 목이 튀어나온다. 양쪽 턱 아래로 동그란 무언가가 메추리알처럼 통증없이 만져진다고 오는 환자도 많다. 이 경우 대부분 침샘중 하나인 악하선을 만져보고 오는 경우다. 악하선도 좌우의 크기가 다를 수 있어서 한 쪽만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목젖과 쇄골 사이 발생
남자의 경우 (여자도 약간은 튀어나와 있지만 ) '아담의 사과'라고 불리는 목젖이 있다. 목젖에서 내려오다 보면 좌우 쇄골이 합쳐지는 부분이 나온다.
갑상선은 이 목젖과 쇄골이 합쳐지는 부위 사이에 있는데 쇄골쪽에 더 가깝게 있다. 마치 날개를 편 나비모양으로 있다.
질환이 없는 정상 갑상선인 경우 잘 만져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부위에 만져지는 결절은 갑상선 결절이 대부분이다. 건강검진 초음파의 해상도나 1~2㎜ 정도의 아주 작은 결절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할 것인지 등에 따라 아주 민감도가 높은 초음파를 사용할 경우 건강검진 환자의 3분의 1 가량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다. 즉 갑상선 결절은 아주 흔한 질환으로 볼 수 있다.
방사능 피폭 갑상선암 영향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돼 있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경우 갑상선암이 잘 생길 수 있다.
또 갑상선암은 방사선 피폭으로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전후를 비교해보면 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러시아의 연간 갑상선암 발병률은 100만명당 4~6건이었는데 사고 이후에는 100만명당 45명으로 늘었다. 인근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다른 지역보다 80배가 넘는 갑상선암이 발병했다는 보고도 있다. 그리고 갑상선암의 치료 성적이 원전사고 이전보다 좋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갑상선암의 잠복기가 20년 이상이므로 2010년 이후까지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영향이 전세계에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절 발견되면 추가검사 필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1㎝ 정도의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다고 하면 그 다음으로는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
일단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야 한다. 드물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하는 갑상선 결절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는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땀이 많이 나고 몸에 열이 나는 증세가 발생한다. 심해지면 다리가 가늘어지고 체중이 줄면서 하지 마비가 오기도 하고 심부정맥이 생겨 심장기능이 나빠져 숨이 차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갑상선암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 결절의 5~10% 정도는 갑상선암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통계이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 경우 갑상선암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미세침 흡입 세포검사가 있다.
하지만 갑상선 결절의 크기나 갑상선 결절의 모양도 중요해서 초음파에 보이는 크기나 모양을 고려, 미세침 흡입검사를 받으면 된다. 미세침 흡입검사 결과는 다섯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데 갑상선 암일 확률에 따라 98%, 70% , 25% , 1% 등으로 나뉜다. 갑상선 암일 가능성이 25% 이상의 확률인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한다.
■ 도움말=오정헌 제주한라병원 내분비내과장

㈜재밋섬파크, 놀이시설과 멀티플렉스, 레스토랑 한곳에
㈜재밋섬파크(대표 이재성)는 제주도내 최초로 실내 하드웨어 놀이기구를 갖추고 유원시설업과 영화상영업 및 식음사업 등을 펴고 있다.
이 업체가 가장 먼저 내세우는 공간은 2013년 1월 문을 연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인 재밋섬이다. 롯데월드를 축소시켜놓은 듯한 이곳은 4~10세 정도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콘보이카, 범퍼카, 마린블루, 팡팡카, 점보투어, 개구리점프, 스윙베베, 회전목마, 미니바이킹, 플레이그라운드 등이 놀이시설이 있다.
크기가 작고 위험하지 않아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놀이시설마다 안전요원들이 전담 배치돼 부모들은 아이들을 맡겨놓고 쉴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또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어린이를 비롯해 영화팬과 미식가 등 고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재밋섬파크는 총 6개 상영관을 보유한 메가박스 제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박스 제주점은 구 아카데미극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현재 제주시내 상영관중 가장 오래된 극장이며, 도내에서 최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더욱이 이곳은 올해 도내 극장 중 유일하게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지정돼 상업영화뿐 아니라 영화 마니아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예술 영화를 많이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마시썸은 피자, 파스타, 복음밥 등을 메뉴로 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메뉴개발과 시식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언제나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용 놀이시설과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멀티플렉스, 그리고 레스토랑을 한 건물에 모두 갖춘 이곳은 말 그대로 복합엔터테인먼트 타워다. 옛 제주대병원 앞에 자리 잡아 사람이 넘쳐나던 원도심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