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한라병원 공동건강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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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15. 디스크 질환

정상적인 추간판(사진 왼쪽)과 경추 사이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환자의 MRI(오른쪽).

'디스크' = '추간판'…MRI·조영술 등으로 진단
약물·운동, 주사, 수술 순 치료…'꾸준함' 필요

허리가 아픈 증상이 있으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리는 생각이 '디스크인가'라는 것이다. 디스크 질환만큼 널리 알려진 질환도 많지 않지만, 그만큼 잘못 이해하거나 오인되는 질환도 없다. 따라서 우선 디스크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본다.

같은 병인데 이름 다르다?
외래로 찾아온 한 할머니 환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허리가 아프고 양쪽 엉덩이와 다리가 저려 병원에 갔더니 한 곳에서는 디스크 진단을, 다른 곳에서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둘은 같은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체중을 지탱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구조물이고 한자로 추간판이라 한다. 반복된 압력이나 외상에 의해 밀려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허리의 경우 이때 눌리게 되는 신경이 좌골신경이 많은 것이다. 

디스크는 이렇게 튀어나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젤리같은 성질이 퇴화되며 딱딱해질 때 디스크와 관계된 또 다른 증상을 겪게 된다.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정도에 따라 '디스크 팽륜' 혹은 '디스크 탈출증'이라 부른다.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경우 '디스크 내장증', 혹은 '퇴행성 디스크' 라고 명명한다.

MRI로 영상학적 진단
디스크 질환의 영상학적 진단은 MRI로 한다. 엑스레이를 촬영해 척추 뼈의 간격이나 마모상태를 통해 디스크 상태를 예측할 수 있고, 고해상도 CT의 경우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디스크의 상태, 주변 신경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검사는 MRI다. 

그렇다면 의원에서 엑스레이 촬영만 하고 디스크 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오진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유는 디스크 질환이 영상만으로 완벽히 확진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상이 전혀 없이 지내던 환자에게서 디스크 내장증이 발견되기도 하고, MRI상 디스크 질환이 보이나 실제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즉, 모든 요통의 원인이 디스크는 아니라는 것이다.

반대로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정도가 심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이 동반돼 있는 경우, 증상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따라서 추간판 조영술이나 근전도 검사와 같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진찰 및 검사를 통한 접근방법이 필요해 꾸준히 진료를 통해 자신의 병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위급증상 아니면 보존치료 권장
증상에 대한 해결책은 근본적인 치료와 증상 조절로 나뉜다. 디스크 질환의 치료는 디스크가 있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 아파서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경우 진단 이후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이러한 치료를 가리켜 비침습적으로 하는 치료라고 해서 보존적 치료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하지마비나 소·대변 장애 등 위급 증상이 아닌 한 디스크 진단후 약 6주간 보존적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약물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염증 반응을 가라앉혀 악순환을 끊는 역할을 한다.

물리치료 역시 증상의 경감에 도움이 되며, 장기적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키우고 자세를 교정해 건강한 척추를 만드는 보존적 치료의 요체다.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주사치료를 받게 된다. 증상의 종류 및 위치에 따라 경막외 주사, 신경근 주사, 관절주사, 내측지 주사 등 여러 형태의 주사요법을 사용한다. 주사치료 역시 넓은 의미에서 보존적 치료이며 이때 통증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은 국소 마취제다.

주사치료에도 증상 조절이 안될 경우 좀 더 침습적인 시술치료를 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단순히 디스크만 절제해 내는 디스크 절제술뿐 아니라, 신경을 압박하는 여러 구조물로부터 신경을 해방시켜주는 감압성 척추판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 재발성 디스크 탈출증이 있거나, 척추관절이 불안정해 심한 요통을 일으킬 때는 척추관절을 고정해주는 척추체 유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정도따라 적절한 치료 선택
치료법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가진 증상의 정도와 상태다. 디스크 질환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건강한 허리를 만드는 것이기에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병원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관성 없는 치료를 받는 것보다 자신의 증상을 잘 아는 곳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또 가장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되도록 특정 치료법에 편중되지 않은 종합병원급의 소견을 듣는 편이 좋다. 

■ 도움말=백진욱 제주한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여행으로 또다른 '나'를 경험하세요"

코어트래블, 인센티브투어·연수·세미나·의료관광 등 맞춤 서비스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이 획일화된 제주관광에서 벗어나 웰니스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여행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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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트래블은 천편일률적인 제주관광에서 탈피해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서비스 질 향상을 지향하고 있다. 또 국제행사 및 해외 축구단 유치 등 대형 이벤트는 물론 인센티브투어, 기업연수, 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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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야외 데이트 스냅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통한복의 멋을 알릴 수 있는 한국전통혼례식 체험관광상품도 제공한다.

코어트래블은 고객 웰니스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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