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진상규명과 자료수집·분석,위령사업 추진등의 역할을 맡을 4·3사업 지원담당관 기구가 신설돼 4·3 관련사업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16일 제주도를 연두방문,3년 한시기구인 4·3담당관 기구 신설과 15명의 정원승인에 대한 건의를 받고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인력범위내에서 승인해주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스포츠산업육성과 기구·정원도 최소한의 인력범위에서 승인하겠다는 뜻을 밝혀 비공식기구인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이 3년 한시적이지만 정식기구가 될것으로 보인다.

세계섬문화축제와 감귤복합가공단지 시설사업 교부세 지원 건의에 대해 부분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최장관은 “해외채도로사업은 지역개발과 주민숙원 해결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재정운용 측면에서는 대단히 잘못된 시책”이라며 “해외채로 이미 착공한 도로사업에 대한 양여금 지원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그러나 부·읍면장과 연령대기 공무원의 별도 정원인정은 곤란하다고 못박고 도 본청 담당과 차석의 복수직급제는 당장은 시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국제자유도시개발은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상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저비용 고효율과 전문성을 갖춘 ‘프로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경쟁력있는 지방행정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건전하고 규모있는 재정운용과 엄정·공정한 16대 국회의원 총선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최장관은 제주도지방경찰청을 방문, 남국현 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부녀자·아동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밤거리를 걱정없이 다닐 수 있도록 민생치안확립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치경찰제는 당과 조율절차가 남아 있으며 하반기에시행시기와 범위·방식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빨라야 내년초 실시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지난 1월 발족한 해안 경비단 예산지원과 관련 최장관은 "본부신축에 따른 지원을 건의받았으나 올해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배년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석준·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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