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 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나눔으로 키우는 행복마을' 9. 동홍동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위해 '착한가게' 발굴
가족·마을 공동체 지키는 복지마을 조성 노력
오순도순 행복한 동홍동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형걸)는 지난 4월 동홍동(동장 강용숙),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와 희망나눔 협약을 맺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더욱 살기 좋은 동홍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우선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함께할 착한가게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1일 현재 동홍동 지역에서 착한가게 60곳, 개인기부자 60명이 자발적으로 희망나눔 사업에 자참여했다.
참여 가게들은 건설회사를 비롯해 어린이집, 병원, 편의점 등 다양하다.
특히 이들은 동홍동을 3대가 모여 오순도순 사는 화목한 가정의 모습처럼 사랑이 가득 넘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Life Story'가 있는 복지마을 '어르신 이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과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어르신께는 손자를 선물하고 말벗이 돼 주면서 고독감을 덜어 드리고, 청소년들은 어르신과의 세대 공감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워 바른 인성 함양과 바람직한 가족가치 형성을 돕는다.
이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한 요구르트 배달과 밑반찬 배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 드리는 것은 물론 고독사나 자살 등의 위협을 예방하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강형걸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오순도순 사는 행복한 동홍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