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 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나눔으로 키우는 행복마을' 13. 표선면

표선면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사진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는 모습.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으로 사각지대 발굴
'민-민' 파트너 연결로 나눔 문화 확산 동참

표선면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그 열매를 맺고 있다.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현소순)는 지난 4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와 희망나눔 협약을 맺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운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통합사례관리와 민관협력을 통해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수립 연계하는 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가구를 방문, 보장협의체 위원과 연계서비스 지원책 등 복지서비스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있다. 

또 지역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착한가게와 개인정기기부자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12일 현재 표선면 지역에서 착한가게 44곳, 개인기부자 136명이 자발적으로 나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지역사회에서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자생단체 등과 함께 '민-민' 파트너가 되어 서로 힘이 되어주는 '촘촘한 맞춤형 동네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여행이나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나들이를 함께하는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동행, 나눔의 온도 높이기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소순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몸이 불편한 노인가구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짜임새 있는 복지서비스를 펼쳐 행복한 표선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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