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나눔으로 키우는 행복마을' 17. 송산동

개인기부자 발굴 힘써
노인 전수조사 등 노력
서귀포시 송산동 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취약지역 주거와 문화, 복지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송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현두철)는 지난해 6월16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와 희망나눔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웃 사정을 다른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는다'라는 마음으로 지역의 힘들고 그늘진 곳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협의체 위원들을 중심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착한가게와 개인정기기부자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 현재 송산동 지역에서 착한가게 7곳, 개인기부자 8명이 자발적으로 지역 나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위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여름김치 나눔 지원, 보일러 점검 지원 등 가구방문 및 복지서비스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집수리, 밑반찬배달사업 등 다양한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전수조사를 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현두철 위원장은 "행정은 물론 주민들과 맞춤형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