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나눔으로 키우는 행복마을' 20. 정방동

사랑의 끈 봉사단 구성…맞춤형 서비스 제공
문화 콘서트·집수리·밑반찬 나누기 등 다양

정방동 지역주민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발 먼저 다가서고 있다.

정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정산)는 2014년 8월 2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와 희망나눔 협약을 맺고 주변의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한 이웃을 발굴, 고충을 해결해주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정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점차 사라져가는 이웃의 정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사랑의 끈' 봉사단을 구성해 국가복지제도에서 벗어나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을 발굴하고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일대일 상담은 물론 필요한 경우 서귀포시청 또는 지역 단체와 연계해 주고 있다.

정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문화 재능기부자들로 이루어진 문화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와 도배, 장판 교체, 방충망 지원 등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이웃사랑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홀로 살다 세상을 떠난 이웃의 집을 정리는 물론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나누어 주는 등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착한가게와 개인정기기부자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14일 현재 정방동 지역에서 착한가게 10곳, 개인기부자 2명이 자발적으로 나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정산 정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울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 공동체를 살리고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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