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지난 2년동안 인건비만 50억원 넘게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인력감축에 따른 인건비부분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구조조정이 첫 단행된 98년인 경우 인건비로 277억9100만원을 책정했으나 집행은 270억6600만원으로 7억25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듬해인 99년에도 293억200만원을 책정,244억4100만원을 집행해 48억6100만원을 절감,2년동안만 해도 55억8600만원의 인건비를 아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인건비 절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지난 98년 159명과 99년에 130명을 줄인 때문으로,인건비 책정이 매년 전년도 책정액에 정규직은 6%,비정규직은 4%씩 매년 인상분과 직급호봉상승분을 감안해 분석한 것이다.

 따라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2002년이 되면 한해 정규직 260명에 대한 62억4000만원,청원경찰 5억1800만원,300일 일용직 14억2800만원,280일 일용직 7억9800만원등 인건비만 연간 89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시의 인건비 절감은 98년 7월이후 구조조정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시는 올해 정규직 57명과 비정규직 117명등 174명과 내년 정규직 32명,2002년 정규직 54명 감원여부앞으로 있을 174명과 내년 32명,2002년 54명 인원감축문제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이기봉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