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기관장 신년설계

최근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수조원 단위의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진행되면서 대단위 주택개발 등 엄청난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검찰청에 접수되는 사건 수도 최근 3년간 무려 40% 가까이 증가한데다 과거에는 많지 않았던 경제범죄, 부동산 투기 및 개발 관련 범죄, 출입국 관련 범죄, 외국인범죄 등이 많이 늘어나 질적인 변화까지 체감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정하고 정확한 사건 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부동산투기 및 환경훼손 사범, 출입국 사범 및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왔다.
급변하는 제주는 큰 발전과 함께 변곡점의 시기에 있다는 생각이 된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한 마음으로 먼 미래의 제주를 생각하는 질적인 성장의 방안을 계획하고 실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본다.
여기에는 '안전'과 '청정'의 가치가 무엇보다 우선되고, '법질서'라는 견고한 받침이 있어야 한다.
올해에도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를 위해 검찰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제주의 안전과 청정을 위협하는 부동산 투기 및 환경훼손 사범, 출입국 사범 및 외국인 강력범죄를 중점대응범죄로 삼아 강력하게 응징하고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주어진 임무인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 '의로움이 있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바르게 서야 한다'는 '의재정아(義在正我)'의 정신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청렴하고 강직한 자세로 기본적인 사건 하나 하나에 그 누구도 억울함이 생기지 않도록 잘 살피고, 공정한 법 집행, 원칙에 입각한 사건 처리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