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함덕고 특수학급 학생들
축제 수익금 노인회관에 전달

함덕고등학교(교장 김승업) 특수학급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함덕고 특수학급 학생들은 7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제102회 분향독립기념식 및 제24회 신흥리 경로잔치 자리를 방문해 정성껏 모은 성금을 신흥리 노인복지회관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직업교육과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학교 축제인 백파제에서 전시하고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수익금이 지역사회를 위해 뜻 있게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사회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김승업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받아왔던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나눠드리면서 베풀 때의 보람과 기쁨이 크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며 "어르신들도 학생들과 정답게 담소를 나누며 이웃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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