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7시45분께 제주시 이도1동 삼성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교실 3∼4군데를 태우고 화재발생 30분만에 진화됐다. 제주소방서와 공사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실 증축 및 개수선공사 도중 책걸상 등 교육 기자재를 쌓아둔 2층 교실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아 목자재 등을 태우며 3층으로 번져나가 순식간에 교실 3∼4군데를 태웠다.

현장소장 양영지씨(38)는 "저녁을 먹기 위해 10분간 자리를 비웠는데 4층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연기가 난다는 소리에 공사 현장에 와 보니 2층 바닥에서 불길이 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저녁시간대에 전기공사를 했었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라 전기공사로 인한 화재 또는 다른 인화성 물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삼성초등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화장실 증축 및 교실 개수선 공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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