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희망의 러브하우스
24일 주거환경 개선 봉사 '눈길'

무너져가는 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이 주변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았다.

지체장애인 김진수씨(가명)는 요즘 거주지 철거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가까스로 새로 이사갈 집을 구했지만 천정이 무너지고 벽이 갈라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몸이 불편한 김씨는 직접 집수리를 할 수 없어 곤란하던 차에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했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과 ㈔희망의 러브하우스는 24일 직원 및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건입동 김씨의 새 거주지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도배와 도색, 장판 및 전기설비 교체 등의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집수리 봉사단체 ㈔희망의 러브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 사업이 추진됐다.

김씨는 "이번 기회로 깨끗한 집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도움을 준 봉사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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