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한라병원·제주근로자건강센터 공동기획 근로자가 행복한 LOHAS 프로젝트 18. 소아청소년 두통


편두통·긴장형 두통 비슷…원인 질환 파악하는 것 중요
전문의 상담으로 비약물요법 치료하는 것 '장기적 효과'
소아청소년은 7세 전후 전체 아동의 약 2.5%가 반복되는 두통을 경험한다.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증가해 15세에는 54%가 간헐적인 두통, 15%는 빈번한 두통을 경험할 정도로 두통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흔한 증상이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두통 유병률은 29.1%이고, 편두통이 38.6%, 긴장형 두통이 38.3%, 기타 23.1%로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과 비슷하다.
이러한 두통은 소아청소년들의 삶과 학교 결석이나 학습부진,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두통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은 학생들이 양질의 학업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이며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장애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두통 재발의 원인에 따라 두통을 일차 두통과 이차 두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두통 증상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일차두통은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 두통과 다른 3차-자율신경 두통 △기타 두통 등이다.
두통 증상의 약 10%를 차지하는 이차두통은 △두경부 외상 △뇌혈관 질환(동정맥 기형,뇌경색증,뇌출혈) △비혈관 질환(뇌종양, 수두증, 키아리 기형 타입1) △음식 알레르기, 독극물, 약물, 일산화탄소, 중금속 △감염 질환(수막염, 뇌염, 뇌농양, 기생충 질환) △항상성 질환(고혈압, 수면무호흡증후군) △목, 눈, 귀, 부비동, 이, 경부 구조물의 질환, 부비동염, 눈굴절이상, 시신경염 △정신증 장애로 인한 두통 △뇌신경통과 중추성 원인의 안면통 등에 의한 것이다. 특히 두통의 원인이 되는 전신질환이나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두경부의 국소질환이 있고, 이에 동반돼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원인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에서의 두통은 대체로 양성이지만, 뇌영상 검사는 심각한 질병을 놓치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흔하게 시행되고 있다. 빈번한 두통이 있더라도 신경학적 진찰이 정상이고, 신경 기능 이상이 없다면 신경영상검사까지 할 필요는 없다. 만약 소아 두통 환자의 신경학적 진찰에서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신경영상검사를 해야 하며, 최근에 갑자기 발생한 심한 두통이 있거나 두통 양상에 변화가 있다면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두통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소아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을 최소로 하는데 필요적이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장애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기본 치료 원칙은 정확한 진단과 소아·청소년의 삶의 질에서 두통으로 인한 장애의 정도나 스트레스 또는 우울과 관련된 상태를 확인하고 유발 인자를 제거하거나 회피해야 한다.
소아청소년에게서 비약물 요법은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약물요법 시작 전에 고려돼야 한다.
특히 규칙적인 수면 습관, 아침 식사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 필요하며 유발 자극 회피가 중요하다. 두통 유발 인자로는 수면 부족이나 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와 같은 생리적 변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 향수나 튀긴 음식의 후각 자극, 식품이나 그 함유물과 같은 외인성 화학 물질과 여성 생리 주기와 동반된 호르몬 변동 등이 있다.
환자의 약 1/3에서 특정한 음식이 유발 인자로 보고되고 있는데 그 중 초콜릿, 감귤류, 치즈, 카페인 등이 흔한 유발 음식이다. 특정한 음식이 환자에게 두통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두통을 잘 유발시킨다고 알려진 음식일지라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약물요법은 급성기 약물요법과 예방약물요법이 있다. 급성기 약물요법은 두통 증상을 없애주고 재발없이 빨리 두통을 완화해 정상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급성기 치료에서 진통제를 흔하게 사용하게 되는 데 주의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환자가 그들의 두통 시작 시기를 인지해 조기에 약물을 복용하고, 체중에 따라 적절한 양을 복용해야 하며, 과다한 복용을 피해야 한다. 소아의 두통은 빨리 나빠지는 경향이 있으며 소아는 놀이를 하면서 통증의 시작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흔히 심한 두통이나 구토가 있을 때까지 인지하지 못한다. 두통은 조기에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소아에게 상태를 일찍 알려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예방 약물 요법의 치료 목표는 두통의 빈도 감소, 심한 정도와 지속 시간의 감소, 급성기 약물에 대한 반응 향상, 삶의 질 향상에 있다.
일반적으로 예방적 약물 치료는 한 달에 4회 이상이거나 두통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 고려한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데 두통에 의한 장애 정도가 영향을 준다.
소아청소년에게서 두통은 소아와 부모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고 적절한 진단과 인지를 하는 것이 질환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다리꼬기·짝다리 습관…골반 불균형 부른다 |
| 우리 몸은 좌우가 대칭인 것처럼 보이지만 완벽한 대칭은 아니다. 누구나 약간씩은 비대칭 상태의 신체를 갖고 있으며, 비대칭 상태가 심한 경우 골반불균형이 된다. 골반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생활태도와 해결책을 알아본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비대칭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몸의 무게가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골반이나 허리 등의 특정 부분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렇게 골반의 비대칭적인 회전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허리도 비대칭적으로 삐뚤어져 허리 주위 근육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짝 다리로 서있는 자세도 골반을 뒤틀리게 한다. 특히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은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이 된다. 굽이 없는 플렛 신발을 신고 보행을 하거나 뛰게 되면 발바닥이 딱딱한 바닥에 닿을 때 충격흡수가 되지 않아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고 안짱다리와 팔자걸음걸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쿠션이 있고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나치게 푹신한 침대는 허리에 부담을 주어 골반을 뒤틀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반대로 너무 딱딱한 침대나 높은 베게는 몸 전체를 긴장시켜 척추를 정상커브로부터 이탈시킬 수 있다.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아기집에 의해 골반이 넓혀지게 되는데 출산 후 10일 동안은 골반이 원상태를 회복하게 되는 시기다. 이때 골반이 정확하게 맞춰지지 않으면 불균형한 골반의 원인이 된다. 고개를 오래 동안 숙이고 한쪽 방향으로 틀어 일하는 자세를 반복하면 목과 어깨에 근육 뭉침이 생기고 잘못된 자세에 의해 척추가 틀어지게 된다. 이는 결국 골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책상과 의자의 높이를 알맞게 맞추고 컴퓨터 모니터도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오랜 시간 쪼그려 앉는다면 무릎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관절염의 원인이 되고 심해지면 척추 뒤틀림과 허리 디스크를 유발한다. 바지 뒷주머니에 휴대전화나 두툼한 지갑을 넣고 다니는 경우,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면 한쪽 골반이 뒤쪽으로 밀려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은 주머니에 넣지 말아야 하며 주머니에 무언가 넣을 때는 양쪽의 무게를 균형 있게 맞춰야 한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동작과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인해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아주고 노동에 필요한 근력을 길러주는 자세교정 운동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심부(코어)근육을 강화시켜 무의식중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심부근력운동을 실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