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30㎜ 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2도 서귀포 14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제주 18도 서귀포 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3.0m로 높게 일겠다.

이와 함께 남서쪽에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돼 바람이 약하게 불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안개가 짙다.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고산 110m, 서귀포 220m, 중문 370m, 김녕 270m, 선흘 60m다.

육상에 낀 안개는 일출 후 일사가 가해지면서 차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 아침까지 비가 온 후 갤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고 안개가 짙게 끼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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