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일부 성수품 가격이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가 도내 재래시장 및 대형매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설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일부 농수축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많게는 1000원에서 적게는 250원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 가격(중등육 500g)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7000원과 추석기간 7300원에서 7450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돼지고기(삼겹살 500g)는 지난해보다 250원 인상된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쌀(20kg)가격은 현재 4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원이 올랐고 김(김밥용 100장)도 지난해 같은기간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됐다.

 반면 배값(500g 1개)은 200원가량 내린 것을 비롯해 마늘(1kg)·배추(2kg)·고추가루(600g) 등은 각각 2300원·200원·1500원이 인하됐다.

 이와관련,도 관계자는 “매장별로 품질·규격에 따라 다소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성수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매점매석·담합인상 등 불공정사례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태경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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