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애장애인을 위해선 무엇보다 수화교육이 필수랍니다”

 제주시는 올해 특수시책중 하나로 지난해 공무원에 한정했던 수화교육을 전시민을 대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사업추진에 나서 주목된다.

 이번 시의 수화교육 확대는 가장 기초적인 장애인 복지는 무엇보다 장애인과의 불편없는 의사소통에 있다고 보고 그 저변을 넓혀보자는 취지에서다.

 이를위해 시는 1∼3단계로 나눠 수화교육에 나설 예정으로 우선 1단계에는 교육을 희망하는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기초반과 중급반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기초반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로 주2회 오후 4시부터 5시까지,중급반은 5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주2회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로 교육일정을 잡고 있다.

 2단계는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으로 대상은 관광업소 종사자와 각종 자생단체등 회원 50명으로 주3회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씩이다.

 이어 3단계로는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장애인 가족과 전시민을 대상으로 주2회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교육이수자에 대해선 희망자를 모집해 별도로 수화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농아인협회와 연계,분기별 모임을 활성화해 나갈 방안도 추진중이다.

 시는 이와함께 수화교육 강사는 제주도 수화통역센터로부터 추천받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수화교육과 더불어 교육기간중 시설방문 현장체험을 실시,장애인과의 교류도 확대해 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는 10월과 11월 두달동안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가진바 있다. <이기봉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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