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주도교육청이 '사이버 도박'으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 바 있다.엊그제는 제주시에서도 컴퓨터상의 인터넷을 통해 도박판이 벌어졌던 것으로 조사돼고 있다.제주시가 지난 1월초부터 최근까지 시청내 인터넷 전용회선을 이용한 도박사이트 접속여부를 파악해 본 결과다.
조사결과 한 달 사이에 무려 70여대의 컴퓨터에서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흔적을 ㅊ아 냈다.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공복인 공무원들이 공무 대신 컴퓨터에 늘어 붙어 도박을 즐기고 있다는 말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특히 시본청의 실과는 물론 동사무소 등 가리지 않고 접속이 이뤄졌던 것으로 미뤄 이미 공직사회에 사이버 도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물론 공공기관에서 사이버 도박이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소속 공무원들의 소행이며 또 그것을 즐기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지 모른다.대부분의 접속이 짧은 시간동안이었다는 것이 제주시 관계자의 말이고 보면 상습적인 것은 아닐 수도 있다.하지만 직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굳이 공공기관을 찾아서 사이버 도박판을 벌일 이유는 없다.그리고 공공기관의 인터넷 전용회선을 아무나 쉽게 이용할 수는 없는 일이다.만에 하나 그것이 외부의 소행이라고 할지라도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공공기관의 시설물을 이용한 범죄인 '사이버 도박'이 어제 오늘 갑자기,그리고 우연히 발생한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이버 도박이라고 해서 반사회적 사행행위란 비난으로부터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방치할 수 없는 엄연한 범죄 행위이다.그러한 반사회적 범죄가 공공기관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공직사회 전반의 기강문제다.
그렇지 않아도 오픈 카지노 문제가 회자되면서 도민사회에 도박불감증이 만연되가고 있는 판국이다.해당 기관은 물론 사직당국에서도 나몰라라 할 일은 아니다.더 번지기 전에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이다.<<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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